우리 사회에는 범죄 이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낙인과 고용 차별을 겪으며 자립이 어려운 이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재소자 및 출소자와 같은 사회 복귀 대상자는 형기 종료 후에도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사회와의 단절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재범이나 빈곤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 기회를 통해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사회적응을 위한 심리적 회복 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직업 훈련과 고용 기회가 제공될 때 비로소 자립이 가능해지고 사회통합도 실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성모울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제과 제빵 기술을 활용한 직업훈련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적약자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합니다.

특히 조합은 기술교육-고용-생산-판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자체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참여자들에게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일과 수익 사회적 소속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의 이사진은 심리상담, 식품공학,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고용 창출에 머물지 않고 개인의 회복과 성장,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모울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취약계층 고용형 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공익적 조직으로서, 재소자 등 사회적응에 도움이 필요한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